▧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3:1 - 23:9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1-3)
[1] <재판에 관한 법> “너희는 거짓된 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너희는 나쁜 사람과 손잡고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2] 다른 사람들이 다 악한 일을 한다고 해서 너희도 악한 일을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이 다 거짓 증언을 한다고 해서 너희도 함께 거짓 증언을 하여 공정한 재판을 방해하면 안 된다.
[3] 재판을 할 때, 무조건 가난한 사람을 편들지 마라.
사랑의 원리로(4-5)
[4] 너희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면, 그것을 돌려 주어라.
[5]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무거운 짐을 못 이겨 쓰러져 있는 것을 보면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을 도와 나귀를 일으켜 세워 주어라.
약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것으로(6-9)
[6] 너희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재판을 하지 마라.
[7] 거짓 고발을 하지 마라. 죄 없는 사람과 정직한 사람에게 벌을 내려 죽이지 마라. 나는 그런 죄인을 죄 없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8] 재판을 할 때에 돈을 받고 거짓말을 하지 마라.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여 정직한 사람이 거짓말을 하도록 만든다.
[9] 나그네를 학대하지 마라. 너희도 이집트에서 나그네로 살았으니 나그네의 마음을 잘 알지 않느냐?”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다수를 따라 무고한 사람을 해치지 말라고 했습니까?
2. 어떻게 나를 미워하는 자의 가축까지 도울 수 있습니까?
3. 왜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라고 하셨습니까?
▧ 본문해설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1-3)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의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필요한 삶을 제시합니다. 먼저 잘못된 소문을 만들거나 퍼트려서 이웃에 해를 끼치지 말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말할 때, 사실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옳지 않은 다수의 편에 서는 것보다 옳은 소수에 편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러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용기는 나 자신이 올바른 가치관과 삶을 살 때 우러나옵니다. 또한 법정에서 약자에 대한 관심과 동정으로 무조건 약자 편에 서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법은 힘의 논리나 인정의 논리로 집행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법 집행을 넘어 사랑의 원리로(4-5)
특별히 원수에 대한 태도를 언급하면서 법 이상의 사랑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강조합니다. 사랑은 법을 초월합니다. 사랑은 적극적인 것입니다. 진정으로 정의로운 나라는 공정한 법집행뿐 아니라, 그것을 넘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삶이 실천됩니다. 상대방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내 개인적인 감정을 넘어 어려움을 도와주는 삶이 진정으로 공의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사랑하십시오. 결국 행복은 그러한 사랑을 베푸는 사람에게 행복이 찾아옵니다.
약자라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지 않는 것으로(6-9)
공정한 법 집행은 돈과 권력에 결탁되어 거짓된 집행이 되면 절대 안 됩니다. 뇌물은 공의로운 사회를 무너뜨리는 가장 치명적인 것입니다. 뇌물은 정직하고 양심적인 사람들을 망치는 것으로 부정한 청탁만큼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또한 그 사회 안에 거하는 외국인들에 대한 태도는 그 사회가 공의로운가를 판단할 수 있는 한 기준이 됨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부당한 핍박과 학대는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국의 하나님이십니다.
▧ 적용
1. 나는 다른 사람과 합하여 특정인을 시기하거나 편들지 않습니까?
2. 나는 소문을 어떤 태도로 판단하며 이야기 합니까?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까?
3. 나는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주님, 내 주위의 모든 소문에 대해 상대방과 공동체에 유익하게 판단하고 말하게 하시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정직한 방법으로 내 목적을 이루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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