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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마가복음

오늘의 QT(8/30,목) - 배신당하신 예수님(막 14:43-52)

by ☆★★★ 201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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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막 14:43-52

예수께서 잡히심(43-47)
43 그런데 곧, 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44 그런데, 예수를 넘겨 줄 자가 그들에게 신호를 짜주기를 "내가 입을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잡아서 단단히 끌고 가시오" 하고 말해 놓았다. 45 유다가 와서, 예수께로 곧 다가가서 "랍비님!" 하고 말하고서, 입을 맞추었다. 46 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손을 대어 잡았다. 47 그런데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서, 그 귀를 잘라 버렸다.

도망간 제자들(48-52)

48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에게 하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49 내가 날마다 성전에 너희와 함께 있으면서 가르치고 있었건만 너희는 잡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다." 50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51 그런데 어떤 젊은이가 맨몸에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들이 그를 잡으려고 하니, 52 그는 홑이불을 버리고, 맨몸으로 달아났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유다는 왜 예수님을 배반하였습니까?
2. 왜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습니까?

▧ 본문해설

예수께서 잡히심(43-47)

"당신의 제자들보다 앞서 가시며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하였다. 예수께서는 “내로라”고 대답하셨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바로 최근에 예수께 수종들던 천사가 예수님과 폭도들 사이로 나섰다. 거룩한 빛이 구주의 얼굴을 비추고, 비둘기 같은 모양이 그분을 가렸다. 이 거룩한 영광이 나타날 때에 살기 등등한 군중들은 잠시도 견뎌낼 수가 없었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물러섰다. 제사장들, 장로들, 군사들, 그리고 유다까지도 죽은 사람들처럼 땅에 엎드러졌다.
천사는 물러가고 빛은 사라졌다. 예수께서는 도망하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조용하고 침착하게 남아 계셨다. 영광을 받으신 그분은 지금 당신 발 앞에 무기력하게 엎드러진 그 무정한 무리들 가운데 서 계셨다. 제자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으로 잠잠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 광경은 곧 변하였다. 폭도들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로마군인들과 제사장들과 유다는 그리스도 주위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저희 연약함을 부끄럽게 여기며 그분이 도망하지나 않을까 근심하는 것처럼 보였다. 다시 구주께서는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셨다. 저희는 저희 앞에 서 계시는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증거를 보았으나 그것을 수긍하려고 하지 않았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라는 질문에 그들은 다시 “나사렛 예수라”고 대답하였다. 그 때에 구주께서는 제자들을 가리키면서 “너희에게 내로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의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믿음이 얼마나 약한지를 아셨으므로 시험과 시련에서 그들을 보호하고자 하셨다. 그분은 그들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려고 하셨다.
배반자 유다는 그가 해야 할 일을 잊지 않았다. 폭도들이 동산에 들어올 때에 그는 길을 안내하였으며 대제사장은 그를 가까이 따랐다. 유다는 예수님을 찾는 자에게 신호를 주어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마 26:48)고 말하였다. 이제 그는 그들과 아무 관계도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한다. 예수께 가까이 나아가서 다정한 친구인 것처럼 예수님의 손을 붙잡는다.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라는 말로 유다는 연거푸 예수께 입맞춘다. 그리고 마치 위험 가운데 계신 그분을 동정하여 우는 것처럼 한다.
예수께서는 유다에게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다시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고 말씀하실 때에 그분의 음성은 슬픔으로 떨렸다. 이 호소는 반역자의 양심을 일깨우고 완고한 마음을 감동시켰을 것이나 그는 염치와 성실과 인간적인 친절을 이미 저버렸다. 그는 상냥해질 의향이 없음을 보이며 방약 무인(傍若無人)하게도 버텨 섰다. 그는 자신을 사단에게 내주었기 때문에 사단을 대항할 아무런 능력도 없었던 것이다. 예수께서는 반역자의 입맞춤을 거절하지 않으셨다"(소망, 695-696).

도망간 제자들(48-52)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돌아보며 예수께서는 엄중한 시선으로 그들을 주시하셨다.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저희 생명이 계속되는 한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었다. 그 말씀들은 전능하신 자의 날카로운 화살과 같았다. 예수께서는 위엄 있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너희가 도적이나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둥이를 가지고 나를 대적하러 왔구나. 나는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다. 너희는 나를 잡을 기회가 많았으나 너희가 잡지 않았다. 밤이 너희들의 일하기에 더욱 적합하다.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제자들은 예수께서 자신을 잡아 묶도록 허락하시는 것을 보고 무서워하였다. 예수께서 자신과 그들에게 굴욕을 허락하시는 데 대하여 그들은 상심하였다. 제자들은 그분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으며 폭도들에게 굴복하시는 예수님을 비난하였다. 분노와 공포 가운데서 베드로는 이제 그들 자신을 구원해야 한다고 제의하였다. 이 제의에 따라서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이같은 도망이 있을 것을 미리 예언하셨다. “보라 너희가 다 각기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오나니 벌써 왔도다. 그러나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느니라”(요 16:32)(소망, 697).

▧ 적용
1. 나는 주님의 제자라고 하면서 주님을 배반하고 팔아버린 적은 없는가?
2. 나는 어려움 당할 때, 주님을 배신하고 도망한 적은 없는가?

▧ 기도
주님의 제자라고 하면서 주님을 배반하고 도망쳤던 저를 용서하시고,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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