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막 14:1-16
옥합을 깨뜨린 여인(1-11)
1 유월절과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그런데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흉계를 꾸며서 예수를 죽일까" 하고 궁리하고 있었다. 2 그런데 그들은 "백성이 소동을 일으키면 안 되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고 말하였다. 3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나병으로 고생하던 환자 시몬의 집에 머무실 때에 음식을 잡수시고 계시는데, 한 여자가 매우 값진 순수한 나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의 머리에 부었다. 4 그런데 몇몇 사람이 화를 내면서 자기들끼리 말하기를 "어찌하여 향유를 이렇게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서,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 하였다. 그러고는 그 여자를 나무랐다. 6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만두어라. 왜 그를 괴롭히느냐? 그는 내게 아름다운 일을 했다. 7 가난한 사람들은 늘 너희와 함께 있으니, 언제든지 너희가 하려고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곧 내 몸에 향유를 부어서, 내 장례를 위하여 할 일을 미리 한 셈이다. 9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사람들이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10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를 넘겨 줄 마음을 품고, 그들을 찾아갔다. 11 그들은 유다의 말을 듣고서 기뻐하며, 그에게 은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 그래서 유다는 예수를 넘겨 줄 적당한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예수님을 위한 준비(12-16)
12 무교절 첫째 날에, 곧 유월절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우리가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드시게 준비하려 하는데 어디에다 하기를 바라십니까?" 13 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오는 사람을 만날 것이니, 그를 따라가거라. 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가서, 그 집 주인에게 말하기를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내 사랑방이 어디에 있느냐고 하십니다" 하여라. 15 그러면 그 사람이 자리를 알아서 준비한 큰 다락방을 너희에게 보여 줄 것이니, 거기에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를 하여라." 16 제자들이 떠나서, 성 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였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그 여인은 예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부었습니까?
2. 다락방 주인은 왜 예수님에게 방을 내어주었습니까?
▧ 본문해설
옥합을 깨뜨린 여인(1-11)
"마리아는 예수께로부터 그분의 죽음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씀을 듣자 깊은 사랑과 슬픔으로 그분께 경의를 표하기를 원하였다. 개인적으로 크게 희생하여 그녀는 그분의 몸에 부을 “값진 향유” 한 옥합을 샀다. 그러나 지금 많은 사람들은 그분께서 왕이 되시려고 한다고 선언하고 있었다. 마리아의 슬픔은 기쁨으로 변하였으며 그녀는 제일 먼저 주께 영광 돌리기를 열망하였다.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부었다. 그리고 울면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써 발을 적시고 길게 물결치는 머리털로 그분의 발을 씻었다.
마리아는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하였으며, 그녀의 동작은 타인의 주목을 끌지 않도록 진행되었으나 향기가 방안에 가득하였으므로 그녀의 행위는 마침내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다.
마리아는 비평하는 말을 들었다. 그녀의 가슴은 떨렸다. 그녀는 언니가 낭비한다고 책망하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였다. 주님 역시 아낄 줄 모른다고 생각하실지 모른다. 사과나 변명도 없이 마리아가 피하려고 할 때에 주님의 음성이 들렸다. “가만 두어라 너희가 어찌하여 저를 괴롭게 하느냐.” 그분께서는 그녀가 당황하고 어려움에 빠진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와 같은 봉사를 통하여 그녀가 사죄함을 받은 데 대한 감사를 표시한 것임을 알고 그녀의 마음에 위안을 주셨다. 비난의 수군거림보다 더욱 높은 음성으로 그분께서는 “저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모든 영혼의 환경을 아신다. 그대는 나는 매우 죄가 많다고 말할는지 모른다. 그대는 그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악하면 악할수록 더욱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그분은 울면서 참회하는 사람을 한 사람도 돌려보내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나타낼 수 있는 모든 것을 어느 누구에게도 말씀하지 않으시며, 오히려 떨고 있는 모든 영혼에게 용기를 가지라고 명하신다. 당신께 나아와 용서와 회복을 구하는 모든 사람을 그분은 즐거이 용서하실 것이다"(소망, 560-569).
예수님을 위한 준비(12-16)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모든 하나님의 계획은 세밀한 것까지도 완벽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을 할 장소를 얻으라고 하실 때, 두 제자를 보내셔서 물동이를 메고 가는 사람을 만나 그에게 다락방을 사용하도록 부탁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주인은 누구이길래 선생님이 쓰신다는 말씀을 듣고 즉시 순종하였을까요? 그 사람은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지막 만찬 자리를 제공하는 귀한 특권을 누렸습니다. 나는 주님이 사용하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무엇이든지 즐겨 바치는 순종의 사람인가요?
▧ 적용
1. 나는 예수님께서 나를 구원해주신 은혜를 어떻게 감사하고 있는가?
2. 주님이 사용하신다면 나의 모든 소유까지도 즐겨 바칠 마음이 있는가?
▧ 기도
주님, 주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나의 옥합을 깨뜨리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이라면 무엇이든지 순종하는 믿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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