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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에스더 4:1-8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1] 이 모든 일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거친 베옷을 입은 다음, 재를 뒤집어쓴 채 성 안으로 들어가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2] 그러나 거친 베옷을 입은 채 왕궁 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모르드개는 왕궁 문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3] 왕의 명령이 각 지방에 이르자, 유다인들은 크게 슬퍼하고 금식하며 통곡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거친 베옷을 입고 재 위에 누웠습니다.
모르드개의 부탁(4-8절)
[4] 에스더의 여종들과 내시들이 에스더에게 가서 모르드개에게 일어난 일을 일러 주자, 그녀는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어 거친 베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으나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보낸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5] 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돌보라고 보낸 내시 가운데 한 사람인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에게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6] 하닥은 왕궁 문 앞, 도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갔습니다.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하닥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 위해, 왕의 금고에 들여 놓겠다고 약속한 돈이 얼마인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8]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내려진 왕의 명령, 곧 유다인을 다 죽이라는 내용이 적힌 조서의 사본을 하닥에게 주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닥이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이고, 그 내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 백성을 위해 왕에게 간절히 빌 것을 하닥에게 부탁했습니다.
모르드개의 충고(9-14절)
[9] 하닥은 돌아가서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10] 그러자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말했습니다. [11] “남자든지 여자든지 왕이 부르시지 않으면 안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왕의 신하들과 왕이 다스리는 각 지방의 백성들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왕이 금홀을 내밀 때만 그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이 나를 부르지 않으신 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 에스더의 말이 모르드개에게 전해졌습니다. [13] 그러자 모르드개가 다시 사람을 시켜 에스더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 왕비께서 왕궁에 살고 계신다고 하여, 다른 유다인이 다 당할 일을 왕비께서만 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4] 지금 왕비가 잠잠히 있다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유다인은 해방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비와 왕비의 집안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왕비가 지금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것도, 바로 이런 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압니까?”
에스더의 결단(15-17절)
[15] 그러자 에스더가 다시 그들을 시켜 모르드개에게 전했습니다. [16] “가서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해 금식하게 하십시오. 밤낮으로 삼 일 동안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여종들도 금식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법을 어기고서라도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 [17] 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가 일러 준 대로 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모르드개는 왜 베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2. 에스더는 어떤 각오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였습니까?
3.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어떻게 충고하였습니까?
4. 에스더는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하만의 거짓 진술에 속은 크세르크세스는 메대-바사 나라의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에 3:8) 모든 유대인의 대학살을 규정한 조서를 반포하게 되었다.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할 날을 정하였다. 왕은 이 조서를 발효(發效)함으로 일어날 큰 결과를 거의 깨닫지 못하였다. 그 음모의 숨은 선동자인 사단은 참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보존할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제거하고자 노력하였다.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고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에 4:3). 메대-바사의 법령은 취소할 수 없었으므로 분명히 희망이 없는 것 같았고 온 이스라엘은 멸망의 운명에 놓여 있었다“(선지, 601).
하만의 악한 계획은 모르드개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들을 큰 두려움과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아가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만이 세운 악한 계획으로 인한 두려움과 슬픔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입은 죄인들이 스스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회개는 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큰 기쁨과 온 마음으로 붙잡게 하는데,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 얻는 믿음입니다. 유다 민족 앞에 놓여 있는 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애통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한 민족이 환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회개의 부흥을 일으켜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통과 낮아진 마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자비와 위로의 아버지이십니다.
에스더에 대한 모르드개의 부탁(4-8절)
모르드개는 하닥에게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을 알렸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의 진술이 사실임을 입증시키기 위하여 왕의 조서 초본을 에스더에게 보여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 민족을 위하여 왕에게 나아가 간절히 구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중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조서의 초본을 받아 그 증거를 얻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의 진노의 확실성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인식한 자의 마땅한 자세는 ‘왕 앞에 나아가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아마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음을 알지 못하여 멸망의 위기에 있는 영혼들을 중보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모르드개의 충고(9-14)
“그러나 원수의 음모는 인간 위에 군림하는 능력에 의하여 패배하였다. 하나님의 섭리로 지극히 높으신 이를 경외하는 한 유대 여성 에스더가 메대-바사의 왕후가 되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가까운 친척이었다. 궁지에 빠진 그들은 저희 백성을 위하여 크세르크세스에게 호소하기로 결정하였다. 에스더는 중재자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어전에 나아가야 하였다. 모르드개는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 4:14) 하였다”(선지, 601).
에스더는 모르드개를 향하여 자신이 지금 왕에게 나아갈 수 없는 처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모르드개는 매우 단호한 어조로 에스더를 책망하고 있습니다(13절). 모르드개의 충고는 에스더의 말이 민족 전체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처럼 여기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책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다면, 유다인들은 다른 통로를 통하여 놓임을 받을 것이며, 에스더 자신과 그에게 속한 집안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비록 일시적으로 하만의 궤계가 성취된다 하여도 결국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그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며 원수들을 그 발의 발등상 되게 할 것을 믿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굳게 믿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시도 자신의 사명을 잊은 적이 없이 늘 민족을 위해 기도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더를 신앙적으로 매우 투철하게 양육한 그는 에스더에게 민족적인 사명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성도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태도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구원해야 할 영혼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중보기도하는 자세는 성도들의 마땅한 태도입니다.
에스더의 결단(15-17)
에스더가 직면한 위기는 신속하고도 열렬한 활동을 요구하였으나 그와 모르드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힘 있게 일하지 아니하시면 그들 자신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에스더는 자기의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시간을 가졌다. 모르드개에게 지시하기를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고 하였다”(선지, 601).
모르드개의 말을 들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각오로 민족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밝힙니다. 이러한 각오는 에스더 자신의 의지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결과였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왕에게 사랑을 입는 것은 자신의 아름다움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고백하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는 다짐을 합니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나의 생명을 다 바칠 각오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 적용
1. 나는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근심하며 기도하는가?
2. 나는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는가?
3.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명을 주신 것을 확신하고 있는가?
4. 나는 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는가?
■ 기도
나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주님, 이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회개와 중보의 간절한 기도를 올리나이다. 이 교회를 정결케 하여 주사, 세계 온 인류를 구원하소서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1] 이 모든 일을 알게 된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거친 베옷을 입은 다음, 재를 뒤집어쓴 채 성 안으로 들어가 큰 소리로 슬피 울었습니다. [2] 그러나 거친 베옷을 입은 채 왕궁 문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에 모르드개는 왕궁 문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3] 왕의 명령이 각 지방에 이르자, 유다인들은 크게 슬퍼하고 금식하며 통곡했습니다. 그들 대부분은 거친 베옷을 입고 재 위에 누웠습니다.
모르드개의 부탁(4-8절)
[4] 에스더의 여종들과 내시들이 에스더에게 가서 모르드개에게 일어난 일을 일러 주자, 그녀는 깊은 근심에 빠졌습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어 거친 베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를 권했으나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보낸 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5] 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돌보라고 보낸 내시 가운데 한 사람인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에게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6] 하닥은 왕궁 문 앞, 도성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갔습니다. [7]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빠짐없이 하닥에게 일러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기 위해, 왕의 금고에 들여 놓겠다고 약속한 돈이 얼마인지도 알려 주었습니다. [8] 모르드개는 수산 성에 내려진 왕의 명령, 곧 유다인을 다 죽이라는 내용이 적힌 조서의 사본을 하닥에게 주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닥이 그것을 에스더에게 보이고, 그 내용을 설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왕 앞에 직접 나아가, 자기 백성을 위해 왕에게 간절히 빌 것을 하닥에게 부탁했습니다.
모르드개의 충고(9-14절)
[9] 하닥은 돌아가서 에스더에게 모르드개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10] 그러자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말했습니다. [11] “남자든지 여자든지 왕이 부르시지 않으면 안뜰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를 어기는 사람은 죽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왕의 신하들과 왕이 다스리는 각 지방의 백성들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다만 왕이 금홀을 내밀 때만 그 사람은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왕이 나를 부르지 않으신 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 에스더의 말이 모르드개에게 전해졌습니다. [13] 그러자 모르드개가 다시 사람을 시켜 에스더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 왕비께서 왕궁에 살고 계신다고 하여, 다른 유다인이 다 당할 일을 왕비께서만 피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14] 지금 왕비가 잠잠히 있다 해도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유다인은 해방과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그러나 왕비와 왕비의 집안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왕비가 지금 왕비의 자리에 오른 것도, 바로 이런 때를 위한 것인지 누가 압니까?”
에스더의 결단(15-17절)
[15] 그러자 에스더가 다시 그들을 시켜 모르드개에게 전했습니다. [16] “가서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해 금식하게 하십시오. 밤낮으로 삼 일 동안 먹지 말고, 마시지도 말게 하십시오. 나와 내 여종들도 금식하겠습니다. 그런 뒤에 법을 어기고서라도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그러다가 죽게 되면 죽겠습니다.” [17] 모르드개는 나가서 에스더가 일러 준 대로 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모르드개는 왜 베옷을 입고 있었습니까?
2. 에스더는 어떤 각오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고 하였습니까?
3.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어떻게 충고하였습니까?
4. 에스더는 어떻게 반응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애통하며 금식하는 유다인(1-3절)
“하만의 거짓 진술에 속은 크세르크세스는 메대-바사 나라의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에 3:8) 모든 유대인의 대학살을 규정한 조서를 반포하게 되었다. 유대인들을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할 날을 정하였다. 왕은 이 조서를 발효(發效)함으로 일어날 큰 결과를 거의 깨닫지 못하였다. 그 음모의 숨은 선동자인 사단은 참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보존할 사람들을 이 세상에서 제거하고자 노력하였다.
왕의 조명이 각 도에 이르매 유다인이 크게 애통하여 금식하고 곡읍하며 부르짖고 굵은 베를 입고 재에 누운 자가 무수하더라”(에 4:3). 메대-바사의 법령은 취소할 수 없었으므로 분명히 희망이 없는 것 같았고 온 이스라엘은 멸망의 운명에 놓여 있었다“(선지, 601).
하만의 악한 계획은 모르드개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들을 큰 두려움과 슬픔에 잠기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으며 재를 무릅쓰고 성중에 나아가 대성통곡을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만이 세운 악한 계획으로 인한 두려움과 슬픔이지만, 하나님의 심판 선언을 입은 죄인들이 스스로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해줍니다. 회개는 죄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큰 기쁨과 온 마음으로 붙잡게 하는데,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구원 얻는 믿음입니다. 유다 민족 앞에 놓여 있는 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회개하고 애통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한 민족이 환난과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회개의 부흥을 일으켜야 합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길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애통과 낮아진 마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사랑으로 용납하시는 자비와 위로의 아버지이십니다.
에스더에 대한 모르드개의 부탁(4-8절)
모르드개는 하닥에게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을 알렸습니다. 모르드개는 자신의 진술이 사실임을 입증시키기 위하여 왕의 조서 초본을 에스더에게 보여주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다 민족을 위하여 왕에게 나아가 간절히 구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죄와 사망 가운데 있는 영혼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가 중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에스더가 아하수에로 왕의 조서의 초본을 받아 그 증거를 얻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의 진노의 확실성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위험을 인식한 자의 마땅한 자세는 ‘왕 앞에 나아가 간절히 구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아마도 즉각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인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 일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복음을 알지 못하여 멸망의 위기에 있는 영혼들을 중보하는 간절한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모르드개의 충고(9-14)
“그러나 원수의 음모는 인간 위에 군림하는 능력에 의하여 패배하였다. 하나님의 섭리로 지극히 높으신 이를 경외하는 한 유대 여성 에스더가 메대-바사의 왕후가 되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가까운 친척이었다. 궁지에 빠진 그들은 저희 백성을 위하여 크세르크세스에게 호소하기로 결정하였다. 에스더는 중재자로서 위험을 무릅쓰고 어전에 나아가야 하였다. 모르드개는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 4:14) 하였다”(선지, 601).
에스더는 모르드개를 향하여 자신이 지금 왕에게 나아갈 수 없는 처지임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모르드개는 매우 단호한 어조로 에스더를 책망하고 있습니다(13절). 모르드개의 충고는 에스더의 말이 민족 전체의 죽음을 자신의 죽음처럼 여기지 않는 이기적인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는 책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자신의 책임을 회피한다면, 유다인들은 다른 통로를 통하여 놓임을 받을 것이며, 에스더 자신과 그에게 속한 집안은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비록 일시적으로 하만의 궤계가 성취된다 하여도 결국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은 그 백성들을 다시 회복시키실 것이며 원수들을 그 발의 발등상 되게 할 것을 믿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굳게 믿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시도 자신의 사명을 잊은 적이 없이 늘 민족을 위해 기도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더를 신앙적으로 매우 투철하게 양육한 그는 에스더에게 민족적인 사명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나라와 성도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않고 헌신하는 태도로 살아야 합니다. 내가 구원해야 할 영혼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중보기도하는 자세는 성도들의 마땅한 태도입니다.
에스더의 결단(15-17)
에스더가 직면한 위기는 신속하고도 열렬한 활동을 요구하였으나 그와 모르드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하여 힘 있게 일하지 아니하시면 그들 자신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에스더는 자기의 능력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교통할 시간을 가졌다. 모르드개에게 지시하기를 “당신은 가서 수산에 있는 유다인을 다 모으고 나를 위하여 금식하되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소서 나도 나의 시녀로 더불어 이렇게 금식한 후에 규례를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이다”(에 4:16)고 하였다”(선지, 601).
모르드개의 말을 들은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라는 각오로 민족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칠 각오를 밝힙니다. 이러한 각오는 에스더 자신의 의지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신앙의 결과였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이 왕에게 사랑을 입는 것은 자신의 아름다움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고백하며, 자신의 사명을 다하려는 다짐을 합니다.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나의 생명을 다 바칠 각오로 주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 적용
1. 나는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근심하며 기도하는가?
2. 나는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는가?
3.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사명을 주신 것을 확신하고 있는가?
4. 나는 나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에스더와 같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기도하는가?
■ 기도
나의 모든 사정을 아시는 주님, 이 민족의 구원을 위하여 회개와 중보의 간절한 기도를 올리나이다. 이 교회를 정결케 하여 주사, 세계 온 인류를 구원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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