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기 장년교과-12과.pdf
▧ 오늘의 말씀 : 욥기 10:1-22
불평하리니 정죄하지 마옵소서(1-6)
[1] “나는 내 생명을 미워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어. 내 마음이 너무 아프기 때문이지.
[2] 나는 하나님께 말할 것이라네. ‘제발 하나님, 나를 죄인 취급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발 당신이 왜 나를 치시는지 이유라도 알려 주십시오.
[3] 당신이 손수 만드신 나를 학대하고, 멸시하면서 악인들의 꾀는 왜 좋게 보십니까?
[4] 당신의 눈이 사람의 눈과 같단 말입니까? 왜 사람이 보는 것처럼 판단하십니까?
[5] 당신의 날이 사람들의 날과 같지 않고 길며, 당신의 햇수가 사람의 햇수와 같지 않은데,
[6] 어찌 내 죄를 찾으시고, 내 허물에 주목하십니까?
생명보다 나은 인자(7-22)
[7] 당신은 나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잘 아시고, 아무도 당신의 손에서 나를 건져 낼 수 없다는 것도 잘 아십니다.
[8] 당신의 손으로 나를 빚어 만드시고 이제 나를 아예 없애려고 하십니까?
[9] 주님, 기억해 주십시오. 진흙으로 나를 만드시더니, 이제는 다시 흙으로 되돌려 보내시렵니까?
[10] 당신께서 나를 우유같이 쏟아 버리시고, 치즈처럼 엉기게 하셨습니다.
[11] 피부와 살로써 내게 옷 입히시고 뼈들과 힘줄로써 나를 온전케 하셨으며
[12] 내게 생명과 은혜를 주셨고, 내 영을 돌보아 주셨습니다.
[13] 그렇게 하시고 다른 뜻이 있으셨습니까? 분명 다른 뜻이 있으셨겠지요?
[14] 만약 내가 죄를 지었다면, 당신은 나를 주목하시고 내 죄를 용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15] 만약 내가 악인이라면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설사 내가 의롭다 해도 머리를 들지 못할 것입니다. 나는 수치를 당하고 괴로움으로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16] 만약 내가 머리를 치켜 세운다면 당신은 사자처럼 달려들어 당신의 힘으로 다시 나를 짓눌러 버리시겠지요?
[17] 당신이 나를 치는 새로운 증거들을 들이대며, 내게 화풀이를 계속하시니, 괴로움이 계속됩니다.
[18] 어찌하여 당신은 나를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내가 그 때 죽어 버려서 아무도 나를 보지 못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19] 나는 없었어야 했습니다. 태에서 무덤으로 바로 옮겨졌어야 했습니다.
[20] 이제 죽을 때가 다 되었으니, 제발 이 순간이라도 편하게 해 주십시오.
[21] 내가 돌아오지 못할 땅, 어둡고 그늘진 그 곳에 가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
[22] 그 캄캄하고 혼란스러우며, 빛조차도 흑암과 같은 그 곳에 이르기 전에 제발 그렇게 해 주십시오.’
▧ 묵상을 위한 질문
욥은 어떤 말로 불평을 하였나요?
▧ 본문해설
불평하리니 정죄하지 마옵소서(1-6)
중보자를 발견할 수 없었던 욥은 결국 하나님께 자기를 정죄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서 직접 나서서 자신을 변호하기 시작합니다(1). 그는 불평을 토로하면서 하나님께서 무슨 이유로 자신을 이렇게 대하시는지 항의하고 있습니다(2). 욥은 악인의 꾀는 잘되게 하시면서 왜 악하지 않은 자신에게는 학대의 손길을 거두지 않느냐고 탄식합니다(3-6). 하지만 이렇게 중보자 없음에 대해 답답해하며, 스스로를 변호해야 했던 욥은 친구들과의 대화가 거듭되는 가운데 점점 자신을 위한 중보자가 이미 계심을 발견하게 됩니다(16:19).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19:25). 우리는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항상 놀라운 중보자가 곁에 계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생명보다 나은 인자(7-22)
욥은 자기 몸을 흙으로 빚고 뭉쳐 만드신 창조주께서 왜 이렇게 자기를 멸하여 다시 티끌로 돌려 보내려 하느냐고 하소연합니다(8-9). 욥은 자신의 육체를 모태에서부터 놀랍게 지으시고(10-11) 생명과 은혜로 자기 영혼을 보살피셨던 하나님께서(12) 왜 이렇게 두려운 분으로 변하셨는지 탄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는 심지어 하나님께서 지난날 행복했던 때부터 자신을 절망에 빠뜨리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셨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게 됩니다(13). 그는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죄와 상관없이 여러 가지 재앙으로 마치 군대가 치는 것처럼 자주자주 번갈아가며 자신을 치신다고 탄식하고는(14-17), 다시 한 번 죽음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18-22). 사실 성도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하고 회의가 생길 때보다 더 괴로울 때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주의 인자하심은 생명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시63:3)”
▧ 적용
1. 놀라운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나의 답답함과 원통함을 숨김없이 토로하고 있습니까?
2.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과 회의가 생길 때는 언제입니까? 그때 나를 붙잡아 주는 진리는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의심과 회의가 생길 때 흔들리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오늘의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교교과 QT(12/18,일) - 젖으로 내 발자취를 따르며(욥 29:1-13) (0) | 2016.12.18 |
---|---|
안교교과 QT(12/16,금) - 너희도 나와 같이 되라(갈 4:8-20) (0) | 2016.12.16 |
안교교과 QT(12/14,수) - 가면이 벗겨진 사탄(요 12:20-36) (0) | 2016.12.14 |
안교교과 QT(12/13,화) - 하늘의 대쟁투(계 12:7-14) (0) | 2016.12.13 |
안교교과 QT(12/12,월) - 말씀이신 하나님(요 1:1-14) (0) | 2016.12.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