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사도행전 24-26장
▧ 말씀묵상 : 사도행전 24:1-9
더둘로의 고소(1-4)
[1]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소함> 오 일 뒤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 몇 사람과 더둘로라고 하는 법률가를 데리고 가이사랴에 왔습니다. 그들이 온 것은 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 바울이 안으로 불려 들어가자, 더둘로가 고소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릭스 각하! 우리는 각하 덕분에 오랫동안 평화를 누려 왔으며 각하의 지혜로운 일 처리로 우리 나라의 잘못된 일들이 많이 고쳐졌습니다.
[3]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 모든 일이 각하의 공로 때문인 것을 인정하며 각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4] 이제 더 이상 각하께 폐가 되지 않게 간단히 말씀드리겠으니 저희 말을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복음의 전파 속도(5-9)
[5] 우리는 이 사람이 온 세계에 있는 유대인들을 선동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나사렛 이단의 두목입니다.
[6] 심지어는 그가 성전까지 더럽히려고 하여 우리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7] (없음)
[8] 총독 각하께서 이 사람을 직접 심문해 보시면 우리가 그를 고소하는 이유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9] 다른 유대인들도 가세하면서 그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복음 전파를 반대하는 세력들은 어떤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까?
2. 왜 더둘로는 바울을 염병이라고 했을까요?
▧ 본문해설
더둘로의 고소(1-4)
바울이 가이사랴에 도착한 지 닷새 후에 그의 고소인들은 변호사로 고용한 변사 더둘로와 함께 예루살렘으로부터 왔다. 그 소송은 신속히 심리(審理)하도록 허락되었다. 바울은 회중 앞으로 인도되었고 더둘로는 “송사하”기 시작하였다. 로마 총독에게는 사실과 공의에 대한 단순한 진술보다 아첨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교활한 변사는 벨릭스를 칭찬하는 그의 연설을 시작하였다. “벨릭스 각하여 우리가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또 이 민족이 당신의 선견을 인하여 여러 가지로 개량된 것을 우리가 어느 모양으로나 어느 곳에서나 감사무지하옵나이다.”
더둘로는 여기서 뻔한 거짓말을 늘어 놓았다. 이는 벨릭스의 성품이 천하고 경멸할 만하였기 때문이었다. 벨릭스는 “각종 색욕과 잔인한 행위를 행함에 있어서 노예의 기질을 가지고 왕권을 행사하였다” (타키투스, “역사”, 제5장)고 전해지고 있다. 더둘로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의 아첨하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나 바울에 대하여 정죄를 얻어내고자 하는 그들의 갈망은 진리에 대한 애착심보다 더 강하였다(행적, 417).
바울이 총독에게 이송된 지 5일 후에 예루살렘에서 사악한 대제사장 아나니아로부터 고용된 변사 더둘로가 내려와 바울을 고소하였습니다. 더둘로가 바울을 고소하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반란을 선동하여 유대인들에게 질서를 무너뜨리고 소요를 일으킬 빌미를 제공한다는 것, 둘째 나사렛 예수라고 일컫는 이단을 추종하고 전파한다는 것, 셋째, 유대인의 법에서 사형에 해당하는 성전을 더럽히는 죄를 범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바울이 로마법상으로나(반란죄) 유대법상으로(성전모독죄) 사형에 해당된다는 고소인 것입니다. 이 세 가지 고발 내용 중 첫 번째 내용이 로마인에게는 가장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더군다나 당시 벨릭스가 통치하는 동안 유대인에는 여러 소요 사건이 일어나 그 주동자들을 계속 학살하였던 벨릭스의 입장을 잘 알고 있으므로 무엇보다도 ‘반란 음모’를 우선적 죄목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 지혜와 질서는 오히려 생명을 살리는 자에게 생명을 빼앗는 악한 작용을 하는 셈이 되었습니다.
복음의 전파 속도(5-9)
바울을 향하여 지칭했던 “염병”과 “소요케 하는 자”라는 말은 우리 복음의 놀라운 생명력과 전파력을 역설적으로 지지해 줍니다. “염병”은 ‘전염병’, ‘골칫거리’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소요케 하는” 이라는 말은 기존의 질서를 뒤엎는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오히려 기독교인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설명해 줍니다. 얼마나 복음이 빠르게 확산되었으면 그것이 전염병과 같았고, 또한 사단이 주는 거짓 평화와 질서를 깨뜨리며 많은 백성들이 복음에 반응할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전염시키는 자요, 세상의 거짓 질서를 소요케 하는 자로서 살아가고 있습니까?
▧ 적용
나는 바울처럼 세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 오늘의 기도
주님, 복음의 화신이 되어 세상을 신속히 전염시키는 예수의 사람으로 변화시켜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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