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누가복음 23-24장
▧ 말씀묵상 : 누가복음 23:1-12
빌라도의 심문(1-7)
[1]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다> 그들 모두가 일어나서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습니다.
[2] 그리고 예수님을 고소하였습니다. “이 사람은 백성들을 미혹시키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못하게 했으며 자기가 그리스도 곧 왕이라고 주장합니다.”
[3]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말한 대로이다.”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군중들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겠소.”
[5] 그러나 사람들은 계속해서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이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해서 온 유대를 돌아다니고, 이 곳까지 와서 백성들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6] <빌라도가 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내다> 빌라도가 이 말을 듣고 예수님이 갈릴리 사람인지 물었습니다.
[7] 예수님이 헤롯의 관할 지역 아래 있다는 것을 알고 예수님을 헤롯에게로 보냈습니다. 당시 헤롯은 예루살렘에 와 있었습니다.
헤롯의 심문(8-12)
[8]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는 오래 전부터 예수님에 대해 듣고, 예수님을 한번 만나 보기를 원했습니다. 헤롯은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였습니다.
[9] 헤롯이 예수님께 여러 가지 말로 질문을 했지만, 예수님은 한 마디도 대답하시지 않았습니다.
[10]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곁에 서서 예수님을 강력하게 고소하였습니다.
[11] 헤롯은 군사들과 함께 예수님을 경멸하였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옷을 입히고 조롱한 후, 다시 빌라도에게로 보냈습니다.
[12] 예전에 빌라도와 헤롯은 서로 원수였지만, 그 날에 헤롯과 빌라도는 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빌라도는 예수께서 죄가 없음을 알면서도 책임을 지지 못했습니까?
2. 헤롯과 빌라도는 어떻게 친구가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빌라도의 심문(1-7)
"재판정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볼 수 있는 빌라도의 뒤편에 서셔서 온갖 욕설을 들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모든 거짓 고소에 대하여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모든 태도는 양심적으로 무죄하다는 증거였다. 그분은 당신의 신변에 부딪히는 성난 파도에도 불구하고 끄떡하지 않고 서 계셨다. 마치 사나운 대양의 물결처럼 점점 높이 치솟는 거대한 분노의 파도로 그분의 주위에서 파열하였지만 그분을 치지는 못했다. 그분은 말없이 서 계셨으나 그분의 침묵은 웅변이었다. 그것은 한줄기의 빛이 속에서부터 나와 겉 사람을 비추는 것 같았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태도를 보고 놀랐다. 이 사람이 자신의 생명을 구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의 진행에 무관심한 것이 아닌가 하고 자문해 보았다. 모욕과 조롱을 당해도 보복하지 않고 참는 예수님을 볼 때에 그는 예수께서 소란스럽게 떠드는 제사장들처럼 불의하거나 부정한 일을 할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그분에게서 그같은 실증을 얻어내는 동시에 군중들의 소동을 피하기 위하여 빌라도는 예수님을 자기 곁으로 가까이 오게 해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다시 물었다...
빌라도는 황금처럼 귀중한 기회를 놓쳐 버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에게 더 큰 빛을 주지 않고는 그를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예수께서 빌라도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으셨지만 그분은 자신의 사명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그분은 당신이 세상의 보좌를 구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빌라도가 깨닫도록 하셨다.
그 때까지 빌라도는 예수님을 정죄할 생각이 추호도 없었다. 유대인들이 증오와 편견을 가지고 예수님을 고소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의무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공의는 그리스도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으나 빌라도는 백성들의 악의를 두려워했다. 그가 예수님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기를 거절하면 폭동이 일어날 것이다. 그는 그것을 두려워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갈릴리에서 왔다는 말을 듣고 그 당시 예루살렘에 있던 그 지역의 통치자 헤롯에게 그리스도를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 빌라도는 심문의 책임을 헤롯에게 전가시키려 했다. 그것은 또한 자신과 헤롯 사이의 오랜 분쟁을 종식시킬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 그 일은 예상한 대로 되어서 두 장관은 구주의 심문을 계기로 서로 친구가 되었다"(소망, 727-728).
헤롯의 심문(8-12)
"빌라도는 예수님을 다시 군사들에게 내어 주었고 예수님은 폭도들의 조롱과 모욕을 받으면서 헤롯의 재판정으로 끌려갔다... 이 헤롯은 자기의 손을 침례 요한의 피로 물들인 사람이었다... 헤롯은 예수님을 보고자 했다. 그는 이제 이 선지자의 생명을 구원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그의 마음에서, 피가 흐르는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오던 기억을 영원히 씻어 버리기를 원했다. 그는 또 자기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고 싶었다. 만일 예수께 석방될 수 있다는 가망성을 보여 준다면 그분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실 것이라고 그는 생각하였다... 빌라도와 같이 그도 그리스도가 적의와 질투에 의하여 고소당했다는 사실에 안심하였다. 헤롯이 여러 말로 그리스도께 질문했으나 구주께서는 시종 깊은 침묵만을 지키고 계셨다. ...예수께서 이에 응하시지 않자 헤롯은 계속해서 재촉하기를 그대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이적을 행할 수 있다면 지금 그대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그것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것이 그대의 선한 의도에 도움이 되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듣지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사람과 같으셨다...헤롯은 이와 같은 침묵에 분노하였다. 그것은 자기의 권위를 전적으로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 자만심이 강하고 도도한 왕에게는 이와 같이 무시당하는 것보다는 공개적인 견책이 훨씬 덜 모욕적이었을 것이다. 다시 그는 화를 내며 예수님을 위협하였으나 예수께서는 역시 움직이지도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계셨다"(소망, 729-730).
과거의 원수였던 빌라도와 헤롯은 예수님의 일로 인해 친구가 되었습니다. 악을 행하는 일에 함께 하는 자들의 어리석음을 봅니다. 나는 악을 도모하는 일에 열심입니까? 하나님과 화목하는 일에 열심입니까?
▧ 적용
1. 나에게는 빌라도와 같이 소신 없는 태도는 없는가?
2. 죄에 대해서 혹시 지금 악을 도모하는 일에 관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 오늘의 기도
나의 이기적인 명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죄 없는 사람을 정죄하는 태도를 버리게 하시고, 오직 선한 일에 열심을 내고 악을 도모하는 것에는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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