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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오늘의 QT(2/19,수) - 발람의 어리석은 선택(민 22:1-20)

by ☆★★★ 201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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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통독 : 민 22-24장

▧ 말씀묵상 : 민 22:1-20

발락의 계책(1-6)

[1] <발람과 발락> 이스라엘 백성은 길을 떠나 모압 평야로 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 가까이, 곧 여리고 건너편에 진을 쳤습니다.
[2] 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습니다.
[3]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을 몹시 두려워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모압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겁에 질려 있었습니다.
[4] 모압 백성이 미디안의 장로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이스라엘 무리들이 마치 소가 풀을 먹어 치우듯이, 우리 둘레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때, 십볼의 아들 발락은 모압 왕이었습니다.
[5] 발락은 브돌에 사는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부르러 사자들을 보냈습니다. 브돌은 아마우 땅 유프라테스 강가에 있습니다. 발락이 말했습니다.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들은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진을 치고 있소.
[6] 그들은 너무 강해서 나는 이길 수 없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당신이 누구에게 복을 빌어 주면 그가 복을 받고, 누구를 저주하면 그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소.”

발람의 선택(7-20)

[7] 모압과 미디안의 지도자들은 복을 빌어 주는 대가로 돈을 가지고 떠났습니다. 그들은 발람을 발견하고,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했습니다.
[8] 발람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여호와께서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여러분에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람과 함께 지냈습니다.
[9]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습니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십볼의 아들 모압 왕 발락이 저들을 보내서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11] ‘한 나라가 이집트에서 나왔소. 그들은 온 땅을 덮고 있소. 그러니 이리 와서 그들을 저주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물리치고, 그들을 이 곳에서 쫓아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소.’”
[12] 그러자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했습니다. “저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에게 저주하지 마라. 그들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13] 이튿날 아침 발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발락이 보낸 지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나라로 돌아가십시오. 여호와께서는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14] 그래서 모압의 지도자들은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15] 발락은 다른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더 높고 더 많은 지도자들을 보냈습니다.
[16]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저하지 말고 나에게로 오시오.
[17] 내가 충분히 보답을 하겠소.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겠소. 와서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시오.’”
[18] 그러나 발람은 발락의 신하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발락 왕이 은과 금으로 가득 차 있는 그의 집을 준다 해도, 나는 내 하나님이신 여호와의 명령을 어길 수 없습니다.
[19] 오늘 밤은 전에 왔던 사람들처럼 여기에서 지내십시오. 여호와께서 무슨 다른 말씀을 하실지 알아보겠습니다.”
[20] 그 날 밤,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그들을 따라가거라. 그러나 오직 너는 내가 시키는 말만 하여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발락이 가지고 있는 두려움의 근원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발람의 태도에서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 본문해설

발락의 계책(1-6)

이스라엘이 아모리 족속을 전멸시킨 것을 들은 모압 왕 발락(‘침략자’, ‘약탈자’)은 두려움에 떨면서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사실 모압의 이웃 두 나라가 전멸한 것과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이스라엘은 모압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롯의 후예로서 하나님께 영토를 부여받은 자들이기에 이스라엘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미디안의 장로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모압으로부터 약 600km가 넘는 브돌에 있는 발람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그가 느낀 두려움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짐작케 합니다. 발락이 느낀 두려움의 근원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이 어쩌면 위협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것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발람의 선택(7-20)

발락이 보낸 사신에 의해 초청을 받은 발람(‘탐닉자’, ‘백성을 망하게 하는 자’)은 당대의 저명한 이방인 주술가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 그가 “여호와께서 내게…대답하리라”라고 말한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가 알던 여러 신들 중 이스라엘이 섬기는 신 여호와에게 물어보겠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처음의 사신들을 돌려보냈으나 발락이 더 많은 예물과 귀인들을 보내자 그것에 유혹되어 다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재물과 명예의 유혹에 눈먼 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더 이상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20절에서 발람에게 하나님이 사신들을 따라 갈 것을 허락한 것은 하나님이 발람의 행위에 대하여 정당성을 부여한 것이 아니라 그가 무슨 일을 행하든지 상관하지 않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진”(롬 1:21) 발람을 향하여 하나님은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어 버려두신”(롬 1:24) 것입니다. 이를 통해 미련한 자들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적용

1. 장래 일을 잘 모를 때, 사람의 지혜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자.

2. 나의 유익을 위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저주하기보다는 차라리 축복하자.


▧ 오늘의 기도


주여, 허망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 없게 하시되, 나의 욕심을 따라 행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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