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막 8:1-8:21
칠병이어의 기적(1-10)
1 그 무렵에 다시 큰 무리가 모여 있었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놓고 말씀하셨다. 2 "저 무리가 나와 함께 있은 지가 벌써 사흘이나 되었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가엾다. 3 내가 그들을 굶은 채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더구나 그 가운데는 먼 데서 온 사람들도 있다." 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이 빈 들에서, 어느 누가 무슨 수로, 이 모든 사람이 먹을 빵을 장만할 수 있겠습니까?"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시기를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대답하기를 "일곱 개가 있습니다" 하였다. 6 예수께서는 무리에게 명하여 땅에 앉게 하셨다. 그리고 빵 일곱 개를 손에 드시고, 감사를 드리신 뒤에, 떼어서 제자들에게 주시면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제자들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7 또 그들에게는 작은 물고기가 몇 마리 있었는데, 예수께서 그것을 축복하신 뒤에, 그것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게 하셨다. 8 그리하여 사람들이 배불리 먹었고, 남은 부스러기를 주워 모으니, 일곱 광주리에 가득 찼다. 9 사람은 사천 명쯤이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헤쳐 보내셨다. 10 그리고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다 지방으로 가셨다.
불신의 누룩을 피하라(11-21)
11 바리새파 사람들이 나와서는, 예수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느라고 그에게 하늘로부터 내리는 표적을 요구하였다. 12 예수께서는 마음 속으로 깊에 탄식하시고서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는 아무 표적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떠나,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14 제자들이 빵을 가져 오는 것을 잊었다. 그래서 그들이 탄 배 안에는 빵이 한 개밖에 없었다. 1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경고하여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주의하여라. 바리새파 사람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16 제자들은 서로 수군거리기를 "우리에게 빵이 없어서 그러시는가 보다" 하였다. 17 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너희는 빵이 없는 것을 두고 수군거리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무디어 있느냐? 18 너희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 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 너희는 남은 빵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은 그에게 "열두 광주리입니다" 하였다. 20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에는, 남은 부스러기를 몇 광주리나 가득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 광주리입니다" 하니, 21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하고 말씀하셨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어떻게 예수께서 4000명이상을 배불리 먹이실 수 있었습니까?
2. 누룩을 주의하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입니까?
▧ 본문해설
사천 명을 먹이심(1-10)
"예수께서 산에 오르시자 무리가 그분에게 몰려들었다. 그들은 아픈 자와 불구자들을 데리고 와서 예수님의 발아래 놓았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들은 이방인이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찬송을 드렸다. 그들은 삼일 동안 계속 구주 곁에 모여 밤에는 노천에서 자면서까지 종일토록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하시는 일을 보고자 열망하였다. 삼일이 다하였을 때 그들의 양식은 떨어졌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배고픈 채로 보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제자들을 불러 무리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다시 저희의 불신을 나타냈다. 그들은 벳새다에서 그들의 적은 소유가 그리스도께서 축사하심으로 무리들을 어떻게 능히 먹이실 수 있었던가를 보았으면서도 그들은 배고픈 무리를 위하여 식물을 늘이실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을 믿고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드리지 않았다. 더구나 그분께서 벳새다에서 먹이신 무리는 유대인이었는데, 이 무리는 이방인과 이교도들이었다. 제자들의 마음속에는 유대인적 편견이 아직도 강하게 남아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께 “이 광야에서 어디서 떡을 얻어 이 사람들로 배부르게 할 수 있으리이까”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말씀에 순종하여 그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그분께 가지고 나왔다. 무리들이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나 거두었다. 이와 같이 하여 여자들과 아이들 외에 사천 명이 원기를 회복하였으며 예수께서는 그들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하셨다"(소망, 404-407).
불신의 누룩을 피하라(11-21)
"이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그리스도께 나와서 하늘로부터 온 표적을 요구하였다..예수께서는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하늘을 살핌으로써 그들은 천기를 예고할 수 있었다.)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죄를 자각하게 하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신 그리스도 자신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주셨던 표적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명을 보증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온 직접적인 표적도 주어졌다. 목자들이 들은 천사들의 노래,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별, 침례 받으실 때에 하늘로부터 내려온 비둘기 모양과 음성 등은 그분을 증거하는 것들이었다.
오늘날 진리의 기별이 제시될 때에 유대인들처럼 우리에게 표적을 보이라, 이적을 행하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완고하고 억센 의지의 지배를 받던 자가 해방을 얻고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의 이끄심에 전심으로 복종할 때 기적이 이루어진다... 인간의 마음에 일어나는 변화, 곧 인간의 품성의 변화는 항상 살아 계신 구주께서 영혼을 구하려고 역사하고 계심을 보여 주는 기적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언행일치의 생애는 하나의 큰 이적이다...
가루 속에 넣은 누룩은 부지중에 모든 가루를 누룩의 성질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그와 같이 마음속에 외식이 자리 잡도록 허용한다면 그것은 품성과 생애에 스며들게 된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기만적인 원칙을 넌지시 심어 주고 있었다. 그들은 저희 교훈의 진정한 취지를 숨기고 듣는 자들의 마음에 그 원칙을 교활하게 침투시키기 위하여 온갖 기회를 이용하였다. 이 거짓 원칙은 일단 받아들여지면 마치 가루 속에 든 누룩처럼 품성에 침투하여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였다.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그렇듯 어렵게 만든 것이 바로 이 기만적인 교훈이었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성실 그 자체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성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심겨진 동기이며, 성령의 효과적인 역사하심만이 이 동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이 이기심과 외식을 쫓아낼 수 있다. 이 변화가 그분의 역사하심의 표적이다"(소망, 406-409).
▧ 적용
1.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떡을 먹고 배불렀는가?
2. 내 안에 버려야 할 누룩은 무엇인가?
▧ 기도
외식하는 누룩을 버리게 하시며, 영적 소경을 치유하사 주님의 뜻을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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