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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전한 사람들 p589-591 (삼상 7장)

by ☆★★★ 201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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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자들은 이 형벌을 통하여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지 아니하고 다만 미신적인 공포심을 가지고 법궤를 바라보게 되었다. 벧세메스 사람들은 법궤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를 갈망하였으나 감히 그것을 옮기지 못하고 기럇여아림 거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들에게 법궤를 가져가도록 요청하였다. 이 곳 주민들은 큰 기쁨으로 신성한 궤를 환영하였다. 그들은 이것을 순종하고 충성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총의 보증으로 알았다. 그들은 장엄한 기쁨으로 법궤를 그들의 성읍으로 옮겨 와 레위 사람 아비나답의 집에 안치하였다. 아비나답은 그 아들 엘리아살에게 명하여 법궤를 돌보게 하였고 법궤는 여러 해 동안 그 곳에 머물러 있었다.
여호와께서 처음으로 한나의 아들에게 당신을 나타내신 때로부터 이제까지 온 나라는 사무엘이 선지자의 직분에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였다. 사무엘은 그 의무가 고통스럽고 괴로운 것이었지만 엘리의 집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를 충실히 전달함으로 여호와의 사신으로서의 자신의 성실성을 입증하였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 말로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족적으로 여전히 참 종교를 버리고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으므로 그에 대한 형벌로서 블레셋 사람들의 속박에 머물러 있게 되었다. 이 기간 중 사무엘은 전국 각 성읍과 동리들을 순회하며 백성들의 마음을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로 돌리려고 노력하였으나 그의 노력은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였다. 20 년간 원수의 압박으로 고생을 당한 후에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를 사모하”였다. 사무엘은 그들에게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행하여 그만 섬기라”고 권고하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계실 때에 가르치신 것처럼 사무엘의 시대에도 실제적 경건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 생활을 가르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없는 신앙의 외형적 형식은 고대 이스라엘에게 아무 가치가 없었다. 그들도 현대 이스라엘과 동일하다.
오늘날도 고대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과 같은 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부흥이 필요하다. 회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려고 하는 자들이 모두 내딛어야 할 첫 계단이다. 아무도 다른 사람을 위하여 이 일을 할 수 없다. 우리들은 각각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겸비하게 하고 우리들의 우상을 버려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때에 주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을 나타내실 것이다.
각 지파의 두령들의 협력으로 큰 무리가 미스바에 모였다. 이 곳에서 엄숙한 금식을 실시했다. 백성들은 깊이 겸비하면서 저희 죄를 자복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들은 교훈을 순종한다는 결심의 증거로 사무엘에게 사사의 권한을 주었다.
블레셋 사람은 이 모임을 전쟁을 위한 집결로 오인하고 강한 군대를 보내어 그들의 계획이 성숙되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을 분산시키고자 하였다. 블레셋인이 접근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몹시 두려워하였다. 백성들은 사무엘에게 “우리 하나님께 쉬지 말고 부르짖어 우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시게 하소서” 라고 간청하였다.
사무엘이 어린양을 번제로 드리고 있을 때에 블레셋 사람은 싸우기 위하여 다가왔다. 그 때에 불과 연기와 우레 가운데서 시내산에 강림하시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요단강에 길을 내셨던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시 당신의 능력을 나타내셨다. 맹렬한 폭풍이 진군하는 군대를 쳐서 땅은 강한 전사들의 시체로 덮였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겁에 질려 말없이 서 있었다. 그들은 희망과 공포심으로 떨었다. 그들의 원수의 살육을 바라볼 때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저들의 회개를 가납하셨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들은 전쟁에 대한 아무 준비가 없었지만 살육된 블레셋 사람들의 무기를 탈취하여 도망하는 군대를 벧갈까지 추격하였다. 이 현저한 승리는 20년 전에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 앞에서 패하여 제사장들이 살해되고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겼던 바로 그 전쟁 마당에서 거뒀다. 각 개인과 마찬가지로 민족들에게 있어서도 하나님을 순종하는 길은 안전과 행복의 길인 반면 범죄의 길은 그들을 재난과 패배로 인도할 뿐이다. 블레셋 사람은 이제 완전히 정복당하여 이스라엘에게서 탈취한 요새들을 도로 내주고 여러 해 동안 적대 행위를 하지 않았다. 다른 민족들도 이 모본을 따랐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사무엘의 일인 정치가 마칠 때까지 평화를 누렸다.
사무엘은 그 때 일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스바와 센 사이에 큰 돌을 기념비로 세웠다. 사무엘은 이것을 에벤에셀 즉 “도움의 돌”이라 부르고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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