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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사도행전

안교교과 QT(8/6,월) - 고넬료의 집에서(행 10:9-22)

by ☆★★★ 2018.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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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3 장년교과 6과.pdf

오늘의 말씀 : 사도행전 10:9-22

환상을 통한 가르침(9-16)

[9] 이튿날 낮 12시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욥바 근처에 이르렀을 때에, 베드로는 기도하러 지붕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10] 베드로는 배가 고파 무엇이라도 좀 먹었으면 하던 참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베드로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11] 베드로는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모퉁이가 묶여 땅으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2] 그 안에는 갖가지 네 발 달린 짐승들과 땅에 기어다니는 파충류와 날짐승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13] 그 때, 베드로에게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그것들을 잡아먹어라.”
[14] 이에 대해 베드로는 “주님,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지금까지 먹은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5] 두 번째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된 것이다’라고 하지 마라.”
[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보자기는 즉시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베드로(17-22)

[17]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일까 하고 베드로가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와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18] 그들은 문 밖에서 “베드로라는 시몬이 여기 계십니까?”라고 소리쳐 물었습니다.
[19] 베드로가 아직 그 환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성령이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아, 세 사람이 너를 찾고 있다.
[20] 일어나 내려가거라. 그들은 내가 보낸 사람들이니, 주저하지 말고 그들을 따라가거라.”
[21] 베드로가 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들이 찾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22] 그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희는 고넬료라는 로마 백부장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고넬료는 의로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모든 유대인들에게도 존경을 받는 사람입니다. 한 거룩한 천사가 고넬료에게 당신을 집으로 모셔다가 당신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분부하였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베드로는 무엇을 하고 있을 때 천사가 나타났습니까?

2. 아직도 내 속에 신앙의 편견과 독선주의가 있지 않습니까?


본문해설  

환상을 통한 가르침(9-16)

천사는 고넬료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 욥바에 있는 베드로에게로 갔다. 그 때에 베드로는 그가 유숙하는 집의 지붕에서 기도하고 있었으며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이 준비할 때에 비몽 사몽”의 상태에 들어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베드로가 배고파한 것은 육신의 음식만이 아니었다. 베드로는 지붕에서 욥바 성과 인근의 촌락을 바라보면서 동포의 구원을 갈망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에 관한 예언들을 성경에서 찾아내어 그들에게 알려 주고자 하는 열렬한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행적, 134).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에게 민족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던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는 환상을 통해 깨우쳐주셨습니다. 이 환상은 복음의 성격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즉 기독교 복음은 큰 보자기처럼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까지도 감싸 안을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정한 동물들은 바로 이방인들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부정한 동물들을 잡아먹으라는 말은 유대인에게만 복음을 전하지 말고 유대인들이 멸시하고 속되다 생각하는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라는 충격적인 도전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교회는 이 거룩한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복음에는 차별이나 구별이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베드로(17-22)

그 환상으로 베드로는 책망과 교훈을 받았다. 이것은 그에게 하나님의 목적, 곧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이방인들이 유대인들과 같이 구원의 축복의 후사가 될 것임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아직 제자들 중에 아무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였다. 그들의 마음 가운데는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이미 무너진 장벽이 아직도 존재하여 그들의 노력은 유대인들에게만 국한되어 있었다. 이것은 그들이 이방인들을 복음의 축복에서 제외된 사람들로 생각한 까닭이었다. 이제 주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의 범위가 세계적인 것임을 베드로에게 가르치고자 하셨다. 많은 이방인들이 베드로와 다른 사람들의 전도를 흥미있게 듣고 있었으며, 많은 헬라파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이 되었지만, 고넬료의 개종은 이방인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이었다(행적, 134).

똑같은 하나님의 연출에 의한 환상임에도 고넬료에게 주신 환상은 고넬료가 명확하게 천사를 목도하였고 또한 그 환상이 주는 의미가 분명했는데, 베드로에게 주신 환상은 불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천사를 직접 목격하지 못하고 단지 소리로만 주어졌으며, 그 의미 또한 명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명료성에 있어서는 고넬료보다 못하다 할지라도 그 내용에 있어서는 아주 명확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환상 이 후에 그 의미를 분명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베드로가 환상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고넬료가 보낸 하인들이 그에게 찾아옴으로 해서 그 환상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도 조금만 하나님의 말씀에 민감하면 확실한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음에도 영적 무지로 인하여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 하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오늘의 기도  

주여, 저에게도 환상을 보여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깨달아야 할 일, 만나야 할 사람을 알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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