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장년교과-13과.pdf
▨ 오늘의 말씀 : 히브리서 12:14-29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14)
[14]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며 거룩하게 사십시오. 만일 삶이 거룩하지 못하다면, 결코 주님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쓴 뿌리가 있는가 돌아보라(15-17)
[15]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쓴 뿌리와 같은 사람들이 생겨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사람은 많은 사람을 괴롭히거나 더럽힙니다.
[16] 성적인 죄를 범하지 말며, 에서처럼 하나님을 생각지 않는 사람이 없도록 하십시오. 에서는 맏아들로서 아버지의 모든 것을 다 받을 수 있었지만, 한 그릇의 먹을 것을 위하여 맏아들의 특권을 팔고 말았습니다.
[17] 여러분도 알다시피 에서는 그후에 아버지의 축복을 받기 위해 울면서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으며,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18-24)
[18] 여러분이 도착할 곳은 손으로 만질 수 있거나 불이 타오르는 산도 아니고, 어두움과 슬픔과 폭풍이 일어나는 산도 아닙니다.
[19] 또한 나팔 소리와 음성이 들려오는 산도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산에서 들려오는 음성을 들었을 때,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도록 부탁했습니다.
[20] 그들은 “누구든지, 심지어 짐승이라도 이 산에 닿으면 돌로 쳐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21] 그 광경이 너무나 무서워 모세조차도 “두렵고 떨린다”고 말하였습니다.
[22] 그러나 여러분은 시온 산에 이르렀으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 하늘의 예루살렘에 이르렀습니다. 이 곳은 수많은 천사들이 기뻐하며 함께 모여 있는 곳입니다.
[23] 또 하늘에 이름이 기록된 맏아들의 모임이 열리는 곳이며, 모든 사람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계신 곳입니다. 그리고 완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혼이 거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24] 여러분은 그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새 언약을 가져다 주신, 예수님께서 계신 곳에 왔습니다. 여러분은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소식을 전해 준, 그리스도의 피에 가까이 나아온 것입니다.
소멸하시는 하나님(25-29)
[25]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거역하지 마십시오. 옛 선조들은 땅에서 모세를 통해 경고를 받고도 순종하지 않다가 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경고하시는데, 우리가 그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26] 예전에는 그 소리가 땅을 흔들었지만, 이제는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도 다시 한 번 흔들어 놓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27] ‘다시 한 번’ 이라는 말은 흔들릴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없애 버리시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들만을 남기려는 것입니다.
[28]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가졌으니 감사드립시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그분께 예배드립시다.
[29]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리는 불과 같은 분이십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우리가 사는 공동체에 화평함과 거룩함이 없을 수 있습니까?
2. 공동체를 전염시키는 쓴 뿌리의 예로 무엇과 무엇을 들고 있습니까?
3. 옛 언약의 시내산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4. 시온산은 무엇을 말합니까?
▨ 본문해설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14)
본문이 공동체의 문제를 다룬다는 것은 “모든 사람으로”(14), “너희는 돌아보아”(15), “많은 사람이 이 쓴 뿌리로 말미암아”(15)등의 표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먼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을 이루고 더불어 거룩함을 추구하라고 말씀합니다.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화평은 공동체 속에서 이루집니다. 다른 사람과 화평하기 위해서는 거룩함을 버려야 합니다. 이 거룩함이 없이는 주님과 생명적 교제를 나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웃과 화평하려면, 하나님과 먼저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을 이루면 이웃과의 화평이 이루어집니다.
쓴 뿌리가 있는가 돌아보라(15-17)
성도들은 모든 사람들과 화평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이란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고, 이웃과 화평한다는 것은 결국 이웃과 사랑의 관계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공동체 속에서 이런 거룩을 유지하려면 거룩을 파괴하는 것이 공동체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서로 돌아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서로 돌아보아 쓴 뿌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돌아보도록 권면합니다. “쓴 뿌리”는 신 29:18-19에 나타나는 표현으로 쓰고 독한 열매를 맺는 뿌리 같은 개인이 나오면 그가 공동체 전체를 전염병처럼 오염시키고 파멸로 이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15). 이어서 저자는 “쓴 뿌리”의 예로 하나님의 약속과 직결된 장자의 명분보다 자기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중시하는 불경건과 음행을 들고 있습니다. 음행과 불경건은 전염성이 강합니다. 우리 모두는 일시적인 즐거움과 만족을 위해서 천국 약속을 버리는 삶은 철저하게 경계해야 하며, 공동체 안에서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새 언약의 중보자(18-24)
본문은 다섯 번의 경고 중 마지막 경고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옛 언약과 새 언약을 시내산과 시온산으로 대조합니다. 옛 언약의 백성들이 시내산에 이른 것처럼 새 언약의 백성들도 이미 시온산에 이르렀다고 말합니다. 시내산의 특징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죄인인 인간이 접근하면 죽는다는 위협과 공포의 분위기입니다. 즉, 옛 언약은 하나님에 대한 제한된 접근 - 시내산일 경우 모세, 속죄일일 경우 대제사장만 - 과 죽음에의 공포가 그 특징입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길이 활짝 열려 있을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담대히 접근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저자는 과거에 하나님이 계신 곳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나는 장소인 시온산을 하늘의 시온산으로 표현합니다. 즉, 성도들은 영적으로 이미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에 도착한 자들의 특권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생명과 평화를 누리는 하늘 시온산에 이미 들어 온 성도들이 다시 위협과 공포의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소멸하시는 하나님(25-29)
본문은 땅과 하늘의 대조를 말하며 경고적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시내산의 경우 하나님께서 땅에서 경고하셨고, 시온산의 경우는 하늘로부터 경고하십니다. 그런데 땅에서 경고하시는 하나님을 거역해도 그들이 피하지 못했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배반하면 피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땅을 진동시켰지만 이제는 땅과 하늘을 진동시키되 단번에 결정적으로 진동시키셔서 진동되지 않는 것들을 영존하게 하실 것임을 말합니다. 즉, 재림시에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진동시키셔서 피조세계를 바꾸시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어 영존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진동치 않은 하나님의 나라를 받은 자들이므로 감사함과 경외심으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고 결론을 맺습니다.
▨ 적용
1. 나는 하나님과 이웃과의 사랑의 관계, 화평을 이루고 있는가?
2, 나는 마음 속에 성숙을 방해하는 쓴 뿌리가 있지는 않는가?
3. 나는 지금도 과거의 의심과 불순종의 삶을 여전히 살고 있지는 않는가?
4. 하나님을 두려워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주여, 하나님과 거룩함을 이루며, 이웃과 화평을 이루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사랑으로 돌아보아 사랑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사랑으로 다가오셔서 새롭게 언약을 맺으신 주님의 희생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시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한 자답게 감사와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만 섬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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