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통독 : 마태복음 27-28장
▧ 말씀묵상 : 마태복음 27:1-14
불행한 죽음(1-10)
[1]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끌려가심>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논의를 하였습니다.
[2] 그들은 예수님을 묶어, 총독인 빌라도에게 데려가, 그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유다가 자살함
[3]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는 예수님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을 보고, 양심에 가책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은 삼십 개를 대제사장과 장로들에게 돌려 주었습니다.
[4] 유다가 말했습니다. “내가 죄없는 피를 팔아 넘기는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이 대답하였습니다. “그게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 그것은 너의 문제다.”
[5] 유다는 은화를 성전 안에 내던지고 나가서 목매어 자살했습니다.
[6] 대제사장들이 성전에서 그 돈을 거두고 말했습니다. “이 돈은 피값이니, 성전에 두는 것은 안 될 일이다.”
[7] 그들은 서로 의논하여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 나그네들의 묘지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8] 그 밭은 지금까지 피밭이라고 불립니다.
[9] 그래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말한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이 은화 삼십 개, 즉 이스라엘 사람들이 몸값이라고 정한 값을 받았다.
[10] 그리고 토기장이의 밭을 샀는데 밭값으로 그 돈을 주었다. 이것은 주께서 내게 지시하신 그대로이다.”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11-14)
[11] 예수님께서 총독 앞에 서셨습니다. 총독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예수님께서 “네가 말하였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12]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고발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13]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너를 여러 가지로 고발하는 것이 들리지 않느냐?”
[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빌라도에게 단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는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유다는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하였나요?
2. 왜 예수님은 빌라도의 신문에 한마디도 대답지 아니하셨나요?
▧ 본문해설
불행한 죽음(1-10)
유다의 생애의 기록은 하나님께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의 생애가 슬픈 종말을 고하게 된 것을 보여 준다... 이러한 그의 성격이 세상에 공개되도록 하신 데는 한 가지 목적이 있었다. 그것은 유다처럼 신성한 직분을 배반할 모든 자들에게 일종의 경고가 되도록 하시기 위함이었다.
유다는... 악한 탐욕의 정신을 길러서 마침내 그것이 그의 생애의 동기를 지배하도록 했다. 돈에 대한 애착이 그리스도께 대한 그의 사랑을 능가했다. 한 가지 죄의 노예가 됨으로 인해 그는 자기 자신을 사단에게 맡기게 되어 그같이 깊은 죄에까지 빠지게 되었다(소망, 715).
유다는 자기의 말을 따라 그리스도를 단단히 포박하는 자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구주께서 자신을 묶어 끌고 가도록 놔두는 것을 보고 몹시 놀랐다. 그는 근심하면서 동산에서부터 재판정까지 그리스도를 따라가 유대 지도자들 앞에 이르렀다. 매 순간 유다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원수들 앞에 나타나 그들의 모든 음모와 권세를 무색케 하시어 그분의 원수들을 놀라게 하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예수께서 당신에게 퍼붓는 모든 욕설을 묵묵히 참고 계시는 것을 보고 그의 주님을 팔아 죽음에 이르게 한 이 반역자는 말할 수 없는 무서운 공포심에 사로잡혔다. 재판이 거의 끝날 무렵에 이르자 유다는 더 이상 양심의 가책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무죄합니다. 오! 가야바여! 그를 살려 주소서”라는 목쉰 음성이 갑자기 재판정을 울렸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전율(戰慄)을 느꼈다.
놀란 군중을 헤치고 나아가는 키가 훤칠한 유다의 모습이 보였다. 그의 얼굴은 창백하고 수척했으며 그의 이마에는 큰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그는 곧장 재판석으로 달려가 대제사장 앞에 그의 주님을 판 값으로 받았던 은전을 내던졌다. 그는 가야바의 옷깃을 움켜 쥐고 그분은 죽음에 처할 만한 일을 결코 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가야바에게 예수님을 놓아 달라고 간청했다. 가야바는 화를 내며 그를 뿌리쳤으나 당황하여 무엇이라고 말해야 좋을지를 알지 못했다. 제사장들의 불성실함이 드러났다. 저희가 이 제자를 매수하여 그의 주를 팔게 했다는 것이 분명했다...온 회중은 놀라 술렁거렸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배반한 자를 관용으로 대하시는 태도를 경탄하면서 바라보았다. 그들에게는 또다시 이 사람은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흘러넘쳤다. 그러나 그분이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면 왜 자신의 속박을 풀고 자기를 고소하는 자들을 물리치지 아니하시는가 하고 의심하였다.
유다는 자기의 간청이 헛된 줄 알고 너무 늦었다! 너무 늦었다!고 부르짖으며 재판정에서 뛰쳐나왔다. 그는 차마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나아가 절망 중에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
바로 그날 늦게 빌라도의 재판장에서 갈바리로 가는 도중에 갑자기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장소로 끌고 가고 있는 악한 무리의 부르짖음과 조롱의 소리가 멈췄다. 그들이 으슥한 곳을 지날 때에 한 죽은 나무 아래서 유다의 시체를 보았던 것이다. 그것은 몹시 소름끼치는 광경이었다. 그가 나무에 자기의 목을 매었던 끈은 그의 몸무게를 견디지 못해 끊어져 있었다. 땅에 떨어진 그의 시체는 무시무시하게 망가진 데다가 개들이 그것을 뜯어먹고 있었다. 그의 유해는 곧 보이지 않게 매장되었으나 군중 가운데 조롱하는 일이 거의 없었고 많은 사람의 창백한 얼굴은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드러내고 있었다. 징벌이 이미 예수님의 피를 범한 자들에게 내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소망, 721).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11-14)
빌라도는 예수님을 고소하는 사람을 쳐다보고 그 다음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예수님을 바라보았다. 그는 지금까지 온갖 종류의 죄수들을 다루었으나 이와 같이 선량하고 고상한 특성을 풍기는 사람이 그의 앞에 온 일은 전혀 없었다. 그는 예수님의 얼굴에서 죄의 흔적이나 두려워하는 표정이나 완고하거나 도전적인 태도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정숙하고 존귀한 태도를 지닌 사람, 죄인의 흔적이 없는 하늘의 특색을 지닌 사람을 보았다.
그리스도의 용모는 빌라도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의 선한 본성이 일깨워졌다. 그는 이미 예수님과 그분의 사업에 대하여 들어 알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신 갈릴리의 선지자가 행한 놀라운 일을 그에게 말해 주었다. 이제 그것이 꿈처럼 빌라도의 마음에 다시 회상되었다. 그는 여러 곳에서 들은 소문을 다시 회상하였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그 죄수를 고소하는 죄목이 무엇인지를 묻기로 결심하였다.
빌라도는 “이 사람이 누구며 어디서 데려왔느냐?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하고 물었다. 유대인들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을 몰랐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구체적으로 정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드러내 놓고 심문하기를 원치 않았다. 저희는 대답하기를 “그는 나사렛 예수라고 불리우는 한 기만자라”고 하였다....
제사장들은 연약하고 우유부단한 빌라도와는 그들의 계획을 무난히 성취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들의 민족의 대축제일에 드리는 청이므로 이것을 그대로 받아 주도록 간청하였다. 그러나 이 죄수에게는 빌라도를 주저하게 하는 그 무엇이 있었다. 그는 감히 이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는 제사장들의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얼마 전에 예수께서 죽은 지 나흘이나 되는 나사로를 어떻게 살리셨는지를 기억하고 있었으므로 그는 정죄의 선고에 서명하기 전에 예수님을 고소하는 죄목이 무엇이며 저희가 능히 그것에 대하여 증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결심하였다(소망,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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