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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

오늘의 QT(4/4,금) - 다윗의 범죄(삼하 11:1-13)

by ☆★★★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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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통독 : 삼하 11-12장

▧ 말씀묵상 : 삼하 11:1-13

다윗의 범죄 (1-5)

[1] <다윗과 밧세바> 봄이 오면, 왕들은 전쟁터에 나갑니다. 그래서 다윗은 봄이 오자, 자기 종인 요압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을 전쟁터에 보냈습니다. 그들은 암몬 사람들을 무찌르고 랍바 성을 공격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2] 어느 날 저녁이었습니다. 다윗이 침대에서 일어나서 왕궁의 지붕 위를 거닐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여자가 목욕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3] 다윗은 자기 종들을 보내어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한 종이 대답했습니다. “그 여자는 엘리암의 딸 밧세바로서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입니다.”
[4] 다윗은 사람들을 보내 밧세바를 데리고 오게 했습니다. 밧세바가 오자, 다윗은 그 여자와 함께 잠을 잤습니다. 그 때, 밧세바는 월경을 끝내고 깨끗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 후, 여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5] 그런데 밧세바가 임신을 했습니다. 밧세바는 다윗에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죄를 숨기려는 다윗(6-13)

[6] 다윗은 요압에게 “헷 사람 우리아를 나에게로 보내라”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요압은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습니다.
[7] 우리아가 다윗에게 왔습니다. 다윗은 우리아에게 요압은 잘 있는지, 군인들은 잘 있는지, 그리고 전쟁은 잘 되고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8] 그리고 나서 다윗은 우리아에게 “집으로 가서 쉬시오”라고 말하고 선물도 딸려 보냈습니다. 우리아는 왕궁에서 나왔습니다.
[9] 그러나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우리아는 왕궁 문 밖에서 왕의 모든 신하들과 함께 잠을 잤습니다.
[10] 신하들이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아가 집으로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오랫동안 집을 떠났다 돌아왔는데 왜 집으로 가지 않는가?”
[11] 우리아가 대답했습니다.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의 군인들이 장막에 머물고 있습니다. 나의 주 요압과 그의 부하들도 들에서 잠을 자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어찌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며 제 아내와 함께 잠자리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12] 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머물러라. 내일 그대를 싸움터로 돌려 보내겠다.” 그래서 우리아는 그 날과 그 다음 날에도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13] 그 때에 다윗이 우리아를 불러 자기에게 오게 했습니다. 우리아는 다윗과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다윗은 우리아를 취하게 만들었지만, 우리아는 그래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날 저녁에 우리아는 왕의 신하들과 함께 왕궁 문 밖에서 잠을 잤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윗은 어떻게 죄를 짓게 되었습니까?

2. 다윗은 자기의 죄를 감추기 위해서 어떤 음모를 꾸몄습니까?


▧ 본문해설

다윗의 범죄 (1-5)

“다윗에게 범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자신을 의뢰하는 정신과 자기를 높이는 정신이었다. 아첨과 권세와 사치의 미묘한 유혹이 다윗에게 영향을 미쳤다. 주위의 민족과의 교제도 역시 악한 감화를 끼쳤다. 동방의 통치자들 사이에 성행하던 풍습에 따르면 신하들에게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왕이 행했을 때에는 정죄하지 않았으며 왕은 신하가 행하는 그런 자제를 행할 의무가 없었다. 이 모든 것들은 죄의 흉악성에 대한 다윗의 생각을 무디게 했다. 그리하여 다윗은 겸손히 여호와의 능력을 의지하는 대신에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의지하기 시작하였다. 사단은 영혼을 유일한 능력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시킬 수 있게 되자마자 인간의 사악한 육체적 욕망을 충동시키고자 할 것이다. 원수는 일을 돌발적으로 하지 아니한다. 원수는 처음부터 몹시 놀랄 만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밀리에 원칙의 요새를 침식하는 것이다. 이 일은 겉보기에는 매우 적은 일처럼 보이는 것들 즉 하나님께 충실하고 당신을 전적으로 의지하기를 게을리 하는 일이나, 세상의 풍속과 행습을 따르는 경향에서 시작한다.
암몬 사람과의 전쟁을 종결짓기 전에 다윗은 군대의 지휘권을 요압에게 맡기고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아람 사람들은 이미 이스라엘에게 항복했고 암몬 사람을 완전히 정복하는 일도 분명한 것처럼 보였다. 다윗은 승리의 성과와 그의 지혜롭고 유능한 통치에 대한 존경에 둘러싸여 있었다. 유혹하는 자가 다윗의 마음을 점령할 기회를 포착한 것은 그가 안일하고 방심하고 있던 이 때였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취하여 당신과 매우 밀접한 교제를 하게 하시고 그에게 그처럼 큰 은총을 나타내셨다는 사실이 그의 품성을 흠없이 보존해야 할 가장 큰 동기가 되어야 하였다. 그러나 다윗은 안일과 스스로 안심하는 상태에 빠져 하나님 의지하기를 잊어버리므로 사단에게 굴복하고 그 자신에게 범죄의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하늘이 임명한 민족의 지도자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을 집행하도록 택하신 다윗은 스스로 그 계명을 유린하였다. 행악자들에게 두려움이 되었어야 할 그는 자신의 행위로 행악자들의 손을 강하게 하였다”(부조, 718).

죄를 숨기려는 다윗(6-13)

“다윗은 그의 초기 생애의 온갖 위험 중에서 양심적으로 성실하게 그의 사정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었다. 여호와의 손길이 그를 인도하여 그의 발길에 놓였던 무수한 올무를 안전히 지나가게 하셨다. 그러나 이제 범죄하고 회개하지 않은 그는 하늘의 도움과 지도를 구하지 아니하고 자기 힘으로 범죄로 인하여 빠져 들어간 위험에서 자기 자신을 구출하고자 노력하였다. 절세의 미모로 왕에게 올무가 되었던 밧세바는, 다윗의 가장 용감하고 충성스러운 장교 중에 하나인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였다. 다윗의 범죄가 알려질 때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를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간음한 자에게 사형을 선고했고, 그같은 치욕을 당한, 자부심이 강한 무사는 왕의 생명을 취하거나 나라에 대한 반란을 일으켜 복수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다윗이 자기의 죄를 숨기기 위하여 취한 모든 노력이 다 소용없는 일임이 밝혀졌다. 다윗은 자신을 사단의 권세에 팔았다. 위험은 그를 둘러 있었고 그의 앞에는 죽음보다 더 쓰라린 치욕이 있었다. 피할 길이 하나밖에 없는 것처럼 보여서 그는 절망 중에 신속히 간음죄에 살인죄를 첨가했다. 사울의 멸망을 계획했던 사단은 다윗도 역시 멸망으로 이끌어 가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비록 유혹은 달랐으나 그 모든 것은 다 같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도록 인도하였다. 다윗은 만일 우리아가 전쟁터에서 원수들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면 그의 죽음의 책임을 왕에게서 찾지 않을 것이며 밧세바는 자기의 아내가 되는 데 걸릴 것이 없을 것이고 의심도 피할 수 있고 왕의 명예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우리아는 자기 자신의 사형 집행 영장을 가지고 가는 자가 되었다. 왕은 우리아의 손을 빌어 요압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명했다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삼하 11, 12장 참조). 이미 함부로 사람을 죽인 죄로 물들여진 요압은 왕의 명을 순종하기에 주저하지 않았고 우리아는 암몬 자손의 칼에 죽임을 당하였다.
이제까지 통치자로서의 다윗의 기록은 어느 군주도 필적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것이었다. 다윗에 대하여 “온 이스라엘을 다스려 모든 백성에게 공과 의를 행하”(삼하 8:15)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의 성실함은 온 민족의 신뢰와 충성을 얻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을 악한 자에게 복종시킴으로 인하여 그는 한동안 사단의 대리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위와 권위를 누리고 있었다. 그 때문에 그는 자기의 권위에 복종하는 자의 영혼을 파멸시키라는 요구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하나님께보다도 왕에게 더 충의를 표했던 요압은 왕의 명을 따랐기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범했다.
다윗의 권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의 율법과 일치하도록 그것을 행사해야 하였다. 그가 하나님의 율법에 반대되는 것을 명했을 때에 그것을 순종하는 것은 죄가 되는 것이다“(부조, 718-719).


▧ 적용

1. 나는 나의 권위와 명예를 지키려고 스스로 교만하여 자신의 원하는대로 행하지는 않는가?

2. 자신의 죄를 숨기기 위해서 또 다른 죄를 생각하지 않는가?


▧ 기도

주님의 뜻에 어긋나는 삶을 살지 않도록 언제나 겸손하게 주의 뜻에 순종하게 하소서. 죄를 숨기기 위해 더욱 심한 죄를 짓지 않도록 양심을 일깨워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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